영업일 뜻과 기준, 은행에서 중요한 이유

은행 금융상품의 약관 등에 자주 등장하는 '영업일'의 뜻과 의미를 설명했고, 은행 업무와 관련된 실무에서 영업일이 중요한 이유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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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일'이란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은 아니라서 은행 업무를 보면서 금융상품 약관 등의 규정을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죠. 영업일의 뜻과 기준을 살펴보고 은행에서 적용되는 몇 가지 규정들을 예시로 정리했습니다.

'영업일'이란

 '영업일'의 뜻을 아주 쉽게 설명한다면 '회사 문 열고 직원이 출근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휴일이나 휴일, 대체 공휴일 같이 쉬는날을 제외하고 회사에 정상 출근해서 업무를 보는날이 '영업일'인거죠.

 예를 들어서 '오늘 은행 해?'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오늘 은행이 쉬는 날인지 아니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영업일인지를 묻고 있는거죠.

영업일이란 회사가 정상 운영되는 평일

 보통 '오늘 영업일이야?'라는 말보다는 '오늘 은행 하는 날이야?', '은행문 열었어?'라고 묻는 게 훨씬 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은 아니죠.

 하지만 문서로 작성되는 계약서에는 아주 빈번하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특히 이 글에서 주목하고 있는 은행에서 중요한 이유를 살펴보면 왜그런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잠깐! 영업일 영어로!

영업일 : business day
은행 영업일 : Banking day


영어에서는 일반적인 영업일 말고도 은행 영업일을 따로 지칭하기도 하네요.

은행에서 영업일이 중요한 이유

 은행에서 영업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돈이 나고 드는 날짜 관계를 명확히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이 주는 파킹 통장의 이자 지급일을 정할때나 대출 상품의 이자와 원금을 갚는 날짜를 지정할 때도 영업일이 중요한 날짜 기준이 됩니다. 대출 상환이나 카드 대금을 지정된 날짜에 갚지 못했을 때 5 영업일을 넘겨서 연체를 하게 되면 연체 기록이 남고 신용 등급에 영향을 끼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돈의 흐름이 시작되고 끝나는 날짜를 명확하게 정해둡니다. 그래서 계좌나 예금, 적금, 대출 같은 금융 상품의 약관 내용에는 '영업일'과 관련된 날짜 규정이 항상 명시돼있어요.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어야 금융 상품 활용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소 어려운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쉽게 말해서 영업일과 영업일 아닌 날을 구분할 줄 알고, 거기 맞춰서 정확히 날짜만 헤아릴 수 있으면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 중요한 금융업무와 관련된 날짜는 은행에 문의 후 메모해두면 가장 정확하겠죠.

영업일이 적용되는 은행 규정 예시

계좌 개설 제한 : 영업일 20일 제한

 보이스 피싱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은행권과 증권사 등에서 '계좌 개설 제한'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업일 기준 20일 동안 새로운 계좌를 만들 수 없죠. 단, 새로 통장을 개설한지 20 영업일이 지나지 않을 때 제한이 있을뿐이고 처음 신규 통장 개설할 때 제한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단기간 다수 계좌 제한'이라고 불리는 이 제한 규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를 참고할 수 있어요.

자동 이체 : 이체 지정일이 공휴일일 때

 자동 이체 기능은 은행 계좌를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지정한 날에, 지정한 금액만큼 돈이 자동으로 송금되도록 설정해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에 따라서 지정한 날이 쉬는 날이면 제 날짜에 돈을 이체하지 못할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 자동이체는 날짜가 공휴일일 때, 이체일 기준으로 전 영업일날 미리 돈을 보내게하거나 아니면 나중 영업일날 보낼 수 있도록 선택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게 또 타행일때만 그래요. 이와 관련해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출, 카드 대금 연체 : 영업일 기준

 10만원 이상을 연체하고 5영업일이 지났을 때 연체 기록이 남게 될 수 있습니다. 10만원 미만 연체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10만원 이상 연체되고 2건이 5영업일을 지났을때)

이자 지급일 : 이자 지급일이 공휴일일 때

 금융 상품에 따라서 일정한 규칙대로 이자 지급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가 지급되는 날이 영업일이 아닌 공휴일일 때는 예외적으로 돌아오는 영업일을 이자 지급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아오는 영업일

 돌아오는 영업일이란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영업일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이 토요일이라면 다음 주 월요일(평일)이 돌아오는 영업일이 됩니다. 주로 휴일 다음에 시작되는 첫 영업일을 말할때 자주 쓰입니다. wonmap..com.

근로자의 날은 영업일인가요

 근로자의 날에 은행 같이 금융 업무를 보는 회사들은 쉽니다. 그러니까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은 은행의 영업일이 아닙니다. 단 법정공휴일이 아니라 법정휴일이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에도 공공기관인 학교, 관공서, 주민센터 등은 휴무가 아니라는 점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