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현대카드 디자인 함께 골라요, PLCC는 예쁘구나

네이버 현대카드의 디자인을 고르다가 선택 장애를 겪는 중이라면 카드 이미지를 함께 보면서 마음을 정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Core의 실물 카드 사진과 나머지 6개 카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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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네이버 현대카드 디자인을 보면서 이거해야지 마음에 정해 둔 카드가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카드 발급 신청 중 디자인 선택 단계에서 갈등에 빠졌습니다. 카드 실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검색도 해보고 한참 망설이다가 겨우 정했죠.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저 같은 고민에 빠져계실 것 같아요. 이미 마음에 둔 디자인이 있긴한데 거기에 다른 한 두 개 카드가 또 아른거리는 상태말이에요. 여기 제가 선택한 네이버 현대카드 실물 사진과 다른 카드 이미지들을 준비해놨습니다. 추천까지는 아니여도 함께 쑤욱 훑어보면서 같이 골라보면 좋겠습니다.


카드 고르기 이렇게 힘들다고?

난 본래 선택 장애가 있었던거네

 전에는 카드 고른다고 지체한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왜 이러지'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근데 이유를 알 것도 같아요. 주로 쓰던 카드를 떠올려보니까 디자인을 선택할 일이 없었어요. 애초에 디자인이 하나라서 선택할 일이 아예 없었고, 혹시 두 개 이상일때도 민짜를 고르는게 가장 무난해서 이거 할까 저거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네이버 카드 고르면서 꽤나 고심했던걸 생각하면 본래 선택 장애가 있는 나를 다른 카드사들이 보호해줬던거네요. 

 그러고보니 현대카드를 처음 씁니다. PLCC 카드도 처음이고요. 현대카드의 PLCC는 디자인이 예쁘다더니 빈소리는 아닌가봅니다. 이미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최종 선택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디자인 하나 하나 개성이 있어서 마음이 계속 분산되더라구요.


나는 PLCC 카드임

 혹시 모든 카드 디자인에 'NAVER'라는 표시가 거슬리는 분이 계실까요? 표시되는 건 그러려니해야할 것 같습니다. PLCC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라는 뜻으로 현대카드긴 한데 "나 네이버야, 네이버거덩" 이렇게 색깔을 진하게 드러내는 카드입니다. 

 영어로는 Private Label Credit Card 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전용 라벨이 붙어있는 신용카드니까 네이버라고 써있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심이 디자인 고르실 때 편할거에요.


이제 카드 보러 가요.


심플하지만 네이버 네이버 : Line

 Line 입니다. 네이버 상징색인 초록색을 써서 선으로만 이어 문자를 표현했습니다. 뒷면은 초록을 전면에 가득 채우면서, 전체 카드 디자인들 중에서 가장 심플한 맛이 있네요. 

 'Line'은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이름이기도 해서 단순하지만 상징적인 면에서 역시 '네이버, 네이버' 한 카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Line

 단순하고, 깔끔한 거 좋아하는 분은 이 카드 괜찮아 보입니다. 앞면은 메트하고, 뒷면은 유광이라고 합니다.

 흠집이나 때 타는게 신경쓰이는 색상이죠. 실물 카드 대신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연동을 이용하면 카드는 그냥 방부 처리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 삼성페이를 이용한 현장결제는 갤럭시 유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긴지 궁금한 분은 다음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현장결제 방법' 버튼을 눌러서 내용을 참고할 수 있어요.


업글 좀 하자 : Core

 Core 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Core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아예 생각도 안했던 녀석인데 갑자기 치고 들어오더라고요. 

 이 디자인 보고 네이버 사옥인 1784가 떠올랐습니다. 꽤 인상 깊었던게 네이버의 초록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사옥의 이미지가 꽤 색달라 보였거든요. 이 사람들 로봇에 미쳐있네, 텅 비어있는 회색의 공간, 반듯하게 여백이 많지만 바닥은 치밀하게 재단해 둔 공간이라니. 초록 초록하던 사람들의 속내는 이렇게 생겼던가 혼자 생각이지만 매우 흥미로웠었죠.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Core

 저도 core가 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냥 컴퓨터 잔뜩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마음의 무의식적 표현인 것도 같아요. 요즘 디아블로4 때문에 정말 심하게 자극 받는 중입니다. 컴퓨터 말고도 도대체 업글할 게 한 두 가지여야죠. 이 염원 좀 담아서 부적처럼 갖고 있을랍니다.


네이버 현대카드 실물 : Core 

 잠깐 네이버 Core 카드 실물 사진 감상하고 계속 이어나갈게요. 저는 카드 받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도 퀄리티가 좋았어요.

네이버-현대카드-core-실물카드-사진

 아래 사진은 근접 촬영한 것입니다. 빛을 비춰서 카드의 표면 재질이 잘 드러나게 촬영했어요. 회로 표현이 예사롭지 않아요. 짝짝짝.👏 마음에 듭니다.

네이버-현대카드-core-실물-카드-사진-표면

 아까 방부 처리 말씀드린 것 기억나세요? 저도 이 카드 그냥 모셔둘 작정입니다. 다행히 저는 갤럭시 폰 사용하고 있어서 매장에서 꼭 실물 카드로 안 써도 되니까 보관이 어렵지는 않을듯해요. '포인트 뽑기 한번 더' 해야 되니까 당연히 네이버페이 앱 사용이 기본이죠. 


0과 1의 세계 : blocks

 blocks 입니다. 고민했었던 카드 디자인 중에 한 녀석이에요. 네이버와 코딩은 뭐 찰떡 같은 사이 아니겠어요? 0과 1로 네이버의 N을 채워서 표현한 것 좀 보세요. 심오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카드에요.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Blocks

말하고 싶은게 있어 : Graffiti

 밖에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과 이어지는 온라인 공간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고, 플러스 되는 혜택을 상징하고 싶었던 걸 수도 있고. 아무튼 캐주얼한 젊은 감성입니다. 처음에 발급 받으려고 생각했었다가 막상 고르지 않았던 디자인이 바로 그래피티였어요.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Graffiti

 원래 이 도안을 뺀 6개 디자인이 오리지널이었고 이건 후에 새로 나왔다고해요. 지금 보니 약간 웹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 아래 소개할 Type 디자인처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글씨로 쓰지 않고 상징과 기호로 만들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나는 항해중 : Tube

 핑크가 아니였다면 이거 했을지도 몰라요. 써있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힘내라는 뜻으로 복돋는 목소리 같기도 했고요. 

☺ 'SAILING FORWARD

의지를 더욱 다지고 싶은 분, 응원이 필요하신 분은 이 카드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Tube

자유를 위한 부적 : Joy

 딱 봐도 좋아하는 거 늘어 놓은 모양이 흐믓 합니다. 이름도 '조이'라니 너무 어울리죠. 만약 저도 지금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었다면 이거 골랐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약간의 규율이 필요한 시점이라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Joy

 뭔가 지금 어렵게 버텨내고 계시다면 이 디자인을 부적 삼아 품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좋아하는 걸 마음 껏 할 수 있는 joy를 위해서요. 


포인트는 살아있어 : Type

 그냥 글자를 적는 것보다 키보드로 표현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훨씬 세련돼 보입니다. 단순하지만 포인트가 살아있어서 심심하지 않아요. 키보드를 누르면 뭔가 실행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글쎄 뭐라 딱 집어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뭔지 모르게 좋았어요. 역시 고민했던 카드 입니다. 

네이버-현대카드-디자인-Type

이걸로 해야지

 네이버 현대카드 어떤 디자인으로 신청할지 이제 마음 정하셨나요? 이미 카드 발급 받으러 떠나셨다고요? 오! 잘됐습니다. 😁 by 원맵wonmap.com불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