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카드 뜻, 이 말을 쓰는 이유

실물 카드의 뜻과 이 단어를 사용할 때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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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관련 자료를 읽다보면 '실물 카드'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됩니다. 무슨 뜻인지 알려드릴게요.

실물 카드 뜻

 이미 여러분이 알고 계신 개념이에요. 플라스틱으로 만든 네모난 모양으로 아마 한 장씩은 소지하고 계신 그 카드를 말합니다. 더 자세하게요? 카드사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이 적혀진, 카드사가 발급 해준 바로 그 카드를 실물 카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교통카드나 충전용 카드, 멤버십 회원 카드 등에도 실물 카드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실물 카드라는 용어는 네모난 플라스틱 카드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거기에 보다 확장된 의미로 '눈에 보이고 형태가 있는 카드로 결제하기'라는 뜻까지 내포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흔히들 카드 긁는다고 표현하는 마그네틱 카드 결제 혹은 꽂아서 사용하는 IC카드 결제, 해외에선 일반적인 컨택리스 카드 결제실제로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이용한 결제 방법을 의미합니다.

👉 실물 카드 뜻, 간단 정리

  • 플라스틱 형태의 각종 카드 자체를 가리키는 말
  • 결제, 충전, 인증 등에 실물 카드 방식 사용을 내포하는 말

실물 카드란 말을 왜 쓸까?

 그런데 왜 실물 카드 같은 말을 쓰게 됐을까요? 카드 결제 방식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졌기 때문이죠. 혹시 지금 스마트폰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분들도 주변에서 쓰는 걸 본 적은 있을 거예요.

 발급받은 네모난 카드는 집에 그냥 두고, 휴대폰에다 카드 번호를 등록해서 대신 결제가 가능하게 된 거죠. 전화기가 카드가 된 셈입니다.

 이런 걸 휴대폰 간편결제, 그중에서도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는 것을 딱 집어서 '현장결제'라고 부릅니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나 '토스페이 현장결제' 혹은 '카카오페이 현장결제'처럼 앞에 특정 브랜드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지만 모두 휴대폰으로 현장결제한다는 개념은 동일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휴대폰만도 아니에요. 시계를 이용한 갤럭시 워치나 애플 워치 결제는 이미 많이 쓰이고 있고, 어쩜 '갤럭시 링'같은 반지 결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시점이니까요.

 그래서 네모난 플라스틱 모양의 몸체는 처음부터 만들지 않고, 등록할 수 있는 카드번호만으로 발급되는 신용카드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어요. 아예 태생부터 앱카드 용으로 간편결제에 등록해서 쓰는 카드 형태로 신규 발급되는 거죠.

 이런 유를 앱 카드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아주 정확하지는 않아요. 실물 카드로 이미 발급받은 카드도 등록만 하면 앱카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눈에 보이고 형태가 있는 카드라는 의미로 쓰인 '실물 카드'와 대비되는 용어는 '모바일 단독 카드'가 적합해 보여요.

관련 용어의 보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을 참고할 수 있어요.

 실물 카드 없이 앱으로 쓰고, 카드번호, 비밀번호, CVC 같은 정보들도 모두 앱에서 확인하는 이런 형태의 카드 상품과 사용 방법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기존 실물 모양의 카드 형태와 사용 방법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말로 '실물 카드'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